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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2. TV/드라마 2010/05/10 07:03
남자 7명이 모여 엉뚱한 미션이나 수행하는 줄로만 알았던 '남자의자격' 팀의 강연은 저에게 폭풍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9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남자, 청춘에게 고함'이란 주제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연진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실시했습니다. 지난 2일부터 2주간에 걸쳐 방송된 강연은 멤버들의 실제 인생사와 그 속에서 자신들이 직접 깨닫게 된 인생의 가치를 솔직하게 들려주며 감동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2일에 방송분에서 김국진은 '롤러코스터'이야기로 청중과 시청자 모두에게 값진 강연을 들려주었습니다.
9일 방송분에서는 지난주 이윤석과 김국진에 이어 나머지 5인의 강연이 차례대로 진행되었습니다. 3번째로 강단에 오른 김태원은 '인생은 캐스트 어웨이 정신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모든 것에 설렘을 가져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려주었습니다. 이후 4번째, 5번째 강연에는 김성민과 이정진이 순서대로 각각 자신의 인생에서 깨달은 가치를 들려주었습니다.

'롤러코스터' 인생 김국진
젊은이에게 감동의 쓰나미 안겨줬다.
지난주의 방송과 결합해서 정리해보면 먼저 연사로 나선 사람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석이었습니다. '20대를 괴롭혀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에 나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사고의 범위를 넓히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했습니다. 이어 2번째는 큰 감동을 안겨 준 김국진의 강연입니다. 인생의 황금기와 힘든 시기를 모두 겪었던 김국진은 '롤러코스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멋진 인생의 여행을 하기 바란다는 내용을 전해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기타없는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인 김태원은 초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안되면 쓰러질거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으나 특유의 제스처로 드디어 무대에 올라 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김태원의 주제는 '무엇이든 감동하라'로 '자기 이름을 아주 큰소리로 비오는 날 처절하게 불러본 적 있습니까?'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여심을 흔든 비덩의 강연
팬클럽 분위기 감도는 훈훈한 강연이었다.
이어 강단에 오른 김성민은 '자기 자신을 위해 살라'며 평소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진지한 강연을 펼쳤습니다. 다음 연사는 이정진이었습니다. 이정진은 '비덩'이란 별명에 걸맞게 가장 큰 환호 속에 등장해 인기를 누렸습니다. 객석에 있던 여대생들은 '가까운 주위의 것들을 사랑하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라'는 이정진의 강연에 숨죽여 몰입했습니다. 이후 이정진이 팬서비스 차원으로 객석에 내려오자 현장은 순식간에 팬미팅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정진의 강연은 큰 박수를 받으며 끝났지만 끝남과 동시에 많은 여성 팬이 강연장을 빠져나가는 후유증(?)도 겪어야 했습니다.

7인의 진심어린 강연
예능프로그램에서 감동을 느끼다.

                       


지루할 수도 있는 긴 강연들이었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이경규의 강연이었습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한 이경규는 웃음과 감동이 적절하게 섞인 강연으로 베테랑 방송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이날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 촬영 중 등산과 마라톤을 하며 화를 내고 싶었지만 참아 좋은 결과를 얻었던 일과, 영화를 제작하며 5억의 손해를 봤지만 2010년
 또 한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윤형빈이 강연을 나서 '나를 팝니다'는 주제로 2년 만에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과정과 자기PR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먼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면 상대방의 마음이 어느 샌가 열려있더라 라는 교훈을 재미있게 전해 신세대 강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7명의 멤버들은 저마다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강연을 했습니다. 여지껏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봐왔지만 단순한 웃음을 넘어서 이렇게 큰 감동을 받은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7인의 멤버들은 예상외로 생각이 깊었고 인생의 굴곡이 심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명의 젊은이로서 '남자의 자격' 팀의 강연은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폭풍 감동을 선물해 준 '남자의 자격' 7인의 강연, 풀버전이라도 구해서 소장하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방송을 연출한 '남자의 자격' 제작진과 출연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