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었던 배우 박시후가 약 1년여 만에 연예계 복귀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시후는 '감격시대'의 후속작으로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골든 크로스'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시후가 그동안 연예계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던 만큼 KBS로부터 받은 공식 제안을 거절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4월이 되면 안방 극장에서 박시후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박시후가 '골든 크로스'에서 맡을 역할은 억울한 누명을 쓴 가족을 위해 복수극을 펼치는 강도윤 역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7세가 된 박시후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청담동 앨리스' 등에 출연해 톱스타의 위치에 올랐다. 박시후는 전형적인 미남형의 얼굴은 아니지만 큰 키와 늘씬한 몸매 그리고 중저음의 목소리를 통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박시후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 전역에까지 번졌다. 국경을 넘어서 까지도 '시후앓이'를 할 정도로 그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다. 

 

박시후 스캔들

 

이제 막 고속도로에 진입해 속력을 내보려 했던 박시후는 몇 미터도 가 전에 엄청난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과 엮인 스캔들로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깔끔하고 지적이었던 박시후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카사노바로 돌변하고 말았다. 스캔들이 일어나면 언제나 '을'의 입장이 되버리는 연예인에게 있어 듣기 거북한 내용의 법적 공방은 제 살 깎아 먹는 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양측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폭로와 해명이 이어지자 대중들은 여자의 입장을 옹호하고 박시후에게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했다. 스캔들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보통 남자들 처럼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의 박시후도 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진실 공방은 연예인 지망생 A씨가 박시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면서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되었다. 사건은 결국 합의로 마무리 되었지만 모양새는 별로 보기가 좋지 않았다.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박시후 중국

 

몇 개월 간의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박시후는 '갑근'이 떨어지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국 만큼이나 인기가 높았던 중국에 새롭게 둥지를 튼 박시후는 지난해 12월 중국 영화 '향기'로 활동 복귀를 알렸다. 이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지 불과 10개월 만의 일이었다. 비록 한국에서의 활동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찍었다는 것 자체는 배우로서 공식적으로 컴백을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스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던 박시후에게 있어 자숙의 시간은 고작 몇 개월이었단 말인가. 어차피 박시후가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 기정사실화된 사안이었다. 배우로서는 치명적인 성폭행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박시후에겐 충성도 높은 팬덤이 형성되어 있었다. 복귀 시기를 저울질 함에 있어 척도가 되는 것은 대중들의 생각이다. 연예인 마다 사안이 틀리고 복귀 시기를 매뉴얼처럼 정확히 구분 할 수 없지만 박시후의 이번 복귀는 너무 빠른 편이다. 더군다나 박시후는 사회 봉사 같은 참여형 활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은신 정도만 했을 뿐이었다.

 

박시후

 

박시후가 복귀 시기를 정하는 문제는 그 시기에 따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인이 판단할 문제이기에 대놓고 비난할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진정성이 의심되는 배우의 방송 복귀를 조장한 방송사 측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 박시후의 드라마 복귀는 '골든 크로스' 제작사와 KBS 드라마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복귀를 타진한 방송사가 수신료 인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공영 방송이라는 점은 필자를 더욱 분개하게 만들었다. 물론 방송사의 입장에서 시청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공영 방송을 자처하는 KBS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이렇게 대놓고 꼼수를 부려도 되는 것일까. 거기에 검사라는 배역까지 주다니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고 본다. 더군다나 도박 등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출연을 정지시킨 KBS가 왜 박시후에게만 관대한 처분을 줬는 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공영 방송의 이러한 막장 행동을 드라마 채널권을 가진 줌마팬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박시후

 

시후앓이

 

필자는 박시후의 컴백 소식을 접하면서 생각보다 강력한 그의 팬덤에 새삼 놀랐다. 보통 배우가 스캔들이 일어나면 그를 지지했던 팬 층이 대부분 떠나기 마련인데 박시후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욱 단단해진 팬덤을 보였다. 박시후의 팬들은 그가 스캔들에 연루됐을 때에도 무죄를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 배우의 스캔들에 실망했을 법 한데도 일본과 중국 등의 해외 팬들은 그를 향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지가 집착이 되고 집착이 병이 되버린 극성팬들은 무서울 정도로 열렬히 박시후를 대변했다. 몰상식한 극성팬들의 맹목적인 박시후 사랑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들은 박시후의 과거 행적 자체를 부정하며 그의 컴백 소식을 격하게 지지했다. 박시후 사건이 마무리 된 것은 그가 무죄여서가 아니라 고소인이 소를 취하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나. 박시후가 표면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지만 이 때문에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쩌면 공영 방송 보다 더욱 부끄러운 행동을 한 쪽은 배우가 사지로 가는지도 모른 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삐뚤어진 팬심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1. 탁발 2014.02.28 08:35 신고

    박시후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겠죠.
    다만 그 근거를 팬덤의 일방적 지지만 본다면 분명 오판이 될 것입니다.
    안타깝네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row97-00 BlogIcon 붉은비 2014.02.28 10:47 신고

    무죄추정의 원칙이란 게 길바닥의 돌멩이 취급당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더 안타까움

    • 무죄추정의 원칙 2014.03.01 11:38 신고

      함부로 형법의 대원리를 가져다 붙이시네요.

      박시후가 지금 범죄를 저질렀다면 아마 100% 실형을 살겁니다.
      범죄시기가 아직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개정 전임을 감사해야겠죠.

      무죄판결? 받은 적 없습니다. 그냥 피해자와 협의해서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서 검사의 공소 역시 기각되었을 뿐입니다.

      현실을 똑바로 알고 살아야죠.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박시후 측에서 왜 여성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주었는지 궁금하네요.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깨끗하다면 말이죠. ㅋㅋㅋ

  3. BlogIcon 달화 2014.02.28 11:30 신고

    진실은 그사람외에는 모르는거아닌가요.. 은근희 몰아가는분위기..

  4.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Q의 성공 2014.02.28 11:48 신고

    다녀간답니다!!
    함부러 말을 해서는 안되겠죠!!

  5. Favicon of http://foreverbbo.tistory.com BlogIcon 아이뽀맘 2014.02.28 12:53 신고


    두사람이 합의를 한 만큼 두사람을 같은 시선으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미 박시후씨는 모두의 이해를 받은듯 하니 그의 팬들은 상대방 여자도 이해해야 할듯 해요..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금요일 오후 되세요~~^*^

  6. 2014.02.28 13:06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4.02.28 13:40 신고

    컴백 소식 듣고 깜짝 놀랐어요..
    맹목적인 지지 참 씁쓸하네요~

  8. 임실댁 2014.02.28 13:57 신고

    아니근데 박시후사건은 일방적성폭행은 아니라고 결론나지않았나요?
    제가볼땐 박시후가꽃뱀 한테물린것같은데 이경영이나 고영욱하고는 다른과아닌가요?

    • 아닙니다. 2014.03.01 11:39 신고

      사건의 전말은 성폭행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하기 전에 합의하에 한 것이냐 아니면 하고 나서 합의한 것이냐입니다.

      박시후가 한건 사실이죠. 술취한 여자를 대리고 가서 말이죠.

  9. 소냐 2014.03.01 12:51 신고

    아니라고 백번 말해도 그렇다고 믿는 사람한테는 소귀에 경읽기지요. 무혐의라고 무혐의 . 참 이런 글을 장문으로 잘난 척 쓰다니.

  10. aa 2014.03.03 05:13 신고

    댓글에 또 물타기 하는 사람 있어 바로잡습니다.
    그러니까 박시후와 여성은 서로 고소를 하고 수사를 받는 상태였고
    박시후와 전 소속사 사장도 서로 고소를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박시후가 먼저 고소를 취하하고 즉시 여성이 고소를 취하합니다.
    이유는 알수없습니다,
    합의를 한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두 사람은 조사 결과와 전혀 상관없이 두사람의 합의하에 쌍방간 고소를 서로 취하 했습니다.
    무혐의가 아니예요.
    아놔 댓글단 마음줌인지 알바인지 정말 토나오네...거짓말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성폭행에는 친고죄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동 성폭행 경우에도 부모가 합의하거나 하면 성폭행 사건을 더이상 조사할수 없었습니다.
    성폭행에 친고죄 폐지가 우선 아동의 경우에만 폐지되었다가
    박시후가 그 여자와 쌍방 고소를 취소한 한달후에 성인 여성에 대한 성폭행에 대해서도 친고죄가 폐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달후였다면 박시후가 여자가 서로 고소를 취소하고 없던 일로 하고 싶어도 일단 수사를 게속 하고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친고죄 폐지 전이기에 쌍방 고소 취소가 가능했습니다..
    그런 마음이는 무혐의로 판정났다는듯한 제목으로 언플을 해댓고
    마음줌들도 여론 호도를 하며 여전히 여자를 꽃뱀으로 만드는 악플을 계속 달았습니다.
    여자와 서로 고소 취소 한후에 마음이와 전 소속사 사장간의 문제도 없던일로 하기로 되었다던가 그랬는데 그걸 가지고도 또 마음이와 팬들은 박시후가 무혐의 판정 났다는둥 하며 여론 호도 하였습니다.
    박시후와 변호사는 언론을 통해 여자의 신상을 공개 했고
    카톡 등을 짜집기 하는 거짓 정보로 언론에 흘려 여자를 꽃뱀으로 만들었고
    팬들은 여자의 신상을 들먹이며 꽃뱀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와 쌍방 고소 취하하고서는
    마음이와 팬들은 언론과 악플로 무혐의인듯 포장하고 팬들은 여전히 여자를 꽃뱀이라고 악플 달고 다니고 팬카페에서 지령 내리면 마음이 기사에 몰려가 추천해대고 댓글 달아대고 여자 욕해 댑니다,,마음이 오빠 힘내라면서요..
    마음이가 중국에서 별것도 아닌 영화 찍으면서도 언플을 얼마나 해댔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번에 케베스 드라마 주연 한다는것도 말은 있었던 모양인데
    마음이 쪽에서 먼저 흘려서 대중의 반발로 무산 되었습니다..
    여전히 그렇게 언플질이고 여기 몰려 거짓말 해대는 줌들 보면 정말 양심도 없는 광신도 들입니다,,,
    글고 마음이 주연쓰려 했던 케베스 드라마 제작진은 쫄딱 망하길 바랍니다.
    국민의 수신료 받아서 그딴짓이나 하려고 하고..
    세상이 이러니 오늘도 친딸 팔년 성폭행한 아빠한테 팔년 선고 내린 기사가 나는겁니다
    항소하면 형이 더 줄수도 있고요 이런 개같은 세상이라니

  11. 글고 2014.03.03 05:45 신고

    마음줌들이 무혐의를 외쳐대는게 마치 조사를 받았는데 마음이는 죄가 없고 여자는 꽃뱀이라고 판정났다는듯이 떠들어 대는게 정말 추악합니다,,,,제정신 아닌 광신도 아줌마들,,현실 도피하고 드라마 보다 맛이 가면 사람이 이렇게 됩니다,,,,경종을 울리는,,,,조심합시다

    마음이는 강간 혐의가 없다고 끝까지 조사 받고 무혐의 판정난게 아닙니다 여자와 전 소속사 사장 다 핸드폰 제출 할때도 지만 잘났다고 제출 안하고 블랙박스도 제출 하라는데 안하고 여자와 소속사 사장은 경찰이 시키는대로 하는데 지는 안가고 경찰이 너무 한다고 언플질하다 몇번씩이나 미루고 뒤늦게 가서 증거도 이미 상당히 인멸된 상태였구요,,,그리고 아직도 언플하며 사고친지 얼마나 됬다고 기어나오겠다고 안달이고,,,팬들 몰려 다니며 거짓말하며 아직도 여자 꽃뱀 만들고 다니고 있고 정말 토나올려함 강간혐의자 광신도 팬 아짐,,,,,팬클럽 사진보면 중년도 아닌 장년층인데 당신 딸이라고 생각해 보라고 하면,,니 아들이 그런꼴 당한다고 입장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고,,,여자 일베충 같은 분들이심,,,
    마음군을 아들로 여기시는지 내가족 내새끼만 중요하니 남의 집딸은 꽃뱀으로 몰아 신상털어 매장시켜도 된다는 무서운 분들,,,

  12. 민서맘 2014.03.04 14:35 신고

    아무리 팬이라고 그를 무작정 감싸지는 않습니다. 맹목적인 지지?
    쫌 우습네요.. 그러는 님은 얼마나 알아서 이렇다 저렇다 얘길 하는지
    사람은 믿고 싶은걸 믿고 사는 동물입니다.. 님이 그리 알고 있음 혼자서
    그리 알고 사시길..
    직접 본거 아님 함부러 얘길 해선 안되는겁니다. 그 배우는 사람 아닙니까?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법의 보호도 받아야 했지만 그러질 못해서 안타까워했던 사람중
    한명 입니다 무죄추정원칙 이란게 전혀 지켜지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이런일로 사람하나 매장되는건 일도 아니구나 싶으네요..
    님도 그런부류의 사람중 한명일 뿐!

  13. 스마일 2014.03.11 16:07 신고

    다큰 성인들이 서로 술먹고 께임하면서 놀았던 밤이였는데, 여자가 돌연 경찰에 신고, 근데, 산부인과 검사로도 바로 기소못 하고, 그래서 거짓말탐지기까지 해야 했다면 이게 무슨 성폭행인지요? 나쁘게 맘먹고 하는 여자의 행동은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그런 여자에게 나도 당신도 운없으면 당할수 있는거구요....

  14. 2014.03.14 18:13 신고

    글쓴이의 의도가 넘악이적이네요ᆞ 무혐의로 판결난걸, 무슨 큰죄지어 형이확정된듯 ᆢ미사여구써서 ᆢ사람하나 잡기도 쉽네

  15. 안습케비쑤 2014.03.15 03:49 신고

    요즘 드라마시청률 바닥인 케비쑤가 미친거인거지...
    합의만 했을뿐 (그것도 본인에게 어떤 판결이 날지 알고나서야 급 발뺌해서...)인 사람을 다시 드라마에 앉히려 했다니
    그나마 연예인협회가 정신차리고 수습해서 그나마 기강이 세워졌죠
    드라마 취소되자마자 또 급히 중국으로 돈벌러 가는 그의 모습과 지지하는 팬들모두 참기 힘든 그림이죠(이런 판국이면 팬들에게 알리지 말고 조용히 나갔다 와야 정상인걸...모르더군요 참 딱하긴 합니다 저런면이 반성이 부족했음을 증명하는줄도 모르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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